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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목) 엔비디아 효과, 외국인·기관 컴백

수급해커 2025. 11. 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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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4.85, 엔비디아 효과로 AI·바이오 동반 랠리

어제까지는
“AI 버블이다, 외국인 빠진다, 4,000선 깨졌다…”
이런 얘기들이 시장을 덮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완전히 반대로 흘렀습니다.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오자마자
AI 공포가 한 번에 눌리면서

  • 코스피는 다시 4,000선 위로,
  •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AI가 전부 웃는 날.

다만 환율은 여전히 1,460원대 후반이라
“이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추세 다시 잡는 초입인지”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는 구간입니다.

아래에서 지수 흐름 → 섹터 → 종목 → 수급 → 내일 체크 포인트 순으로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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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수 요약 – “엔비디아 효과, 외국인·기관 컴백”

코스피: 4,004.85 (+1.92%)

  • 장 초반: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 덕분에 코스피는 4,030선에 갭상승으로 출발.
  • 장중:
    한때 4,059선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AI 버블 꺼지는 거 아니냐”는 공포를 한 방에 덮는 흐름.
  • 종가:
    막판 개인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4,00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는 점이 핵심.

👉 정리하면,
“엔비디아 실적 → 반도체·AI 재평가 → 코스피 4,000선 재탈환”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날.


코스닥: 891.94 (+2.37%)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 바이오·2차전지·AI 관련주 전반 강세
  •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플러스 마감

👉 코스피가 반도체·대형주로 끌어올려졌다면,
코스닥은 K-바이오 + 2차전지 + 성장주가 지수를 당긴 그림입니다.


환율: 원·달러 1,467.9원 (+2.3원)

  • 지수는 강하게 반등했는데,
  • 환율은 여전히 1,460원대 후반에 머물러 있음.

👉 의미는 간단합니다.

 

“외국인이 오늘은 샀지만,

환율 레벨을 보면
이 수급이 연속성이 있을지
아직 따로 확인이 필요하다.”


2️⃣ 상승 섹터 Top3 / 하락 섹터 Top3

– “AI 재평가, 방어주는 잠시 쉬어가는 날”

코스피 상승 섹터 (체감 Top3)

① 전기전자 (+2.8%대)

오늘 장의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이 **전기전자(반도체)**였습니다.

  •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 →
    “AI 버블 아니냐”던 우려를 어느 정도 눌러버리고
  • 다시 “AI·메모리·서버 투자 사이클은 이어진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섹터 모두를 끌어올린 전형적인 대형주 리드 장세였어요.


② 기계장비 (+3%대)

흥미로운 포인트는,
오늘이 “반도체만 오른 날”이 아니라는 겁니다.

  • 반도체 장비
  • 로봇
  • 산업기계

까지 묶어서 “AI 인프라 + 제조 자동화” 스토리로 확장.

 

“칩만 필요한 게 아니라,

이를 만들 설비·공장,
AI를 실제로 돌릴 로봇·자동화 설비까지
한 세트로 봐야 한다.”

 

이 인식이 강하게 반영된 섹터였습니다.


③ IT 서비스 / 화학 (+1~2%대)

  • IT 서비스 / 플랫폼 / SI:
    클라우드·AI 인프라·플랫폼까지 다루는 기업들에
    “AI 투자 수혜 2차·3차 라인”으로 매수 유입.
  • 화학:
    2차전지 소재·정유 일부가 AI/성장주 랠리와 함께
    **“경기·투자 순환 수혜”**로 동반 견조.

코스피 부진/약세 섹터

  • 보험, 통신
    → 지수 급등 속에서 상대적 소외.
    → “그동안 방어 잘해줬던 애들”에서 차익·교체 매물이 나온 모습.
  • 자동차(완성차 일부)
    → 현대차·기아가 약보합~소폭 하락
    → 최근 랠리 이후 잠깐 숨 고르기 +
    오늘 수급이 완전히 반도체 쪽으로 쏠리면서 상대적 약세.
  • 금융 내 일부 은행/보험
    → 지수는 오르는데,
    자금은 “배당·가치”에서 반도체·성장주로 이동하는 하루.

코스닥 상승 섹터 (체감 Top3)

① 제약·바이오 (+4%대)

비만·항체·CDMO 같은 스토리 있는 바이오
수급이 다시 집중.

 

“AI 랠리 → 급락 → 공포 →

다시 AI + 바이오 동시 강세”

형태로 K-바이오가 코스닥 랠리의 또 하나의 축이 된 모양새입니다.


② 금융 (+4%대)

중소형 금융·핀테크·증권 관련주에
거래량이 붙으면서 탄력적인 반등.

  • “코스닥 금융”은
    시장 전체 리스크온이 나올 때 덩달아 탄력이 세지는 편이라
    오늘처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가 나오는 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③ 일반서비스 / 전기전자 (+2~3%대)

  • 콘텐츠·엔터·플랫폼
  • 2차전지·반도체 연관 전기전자업종

까지 고르게 강세.

👉 요약하면,
**“코스피는 반도체·기계,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성장주 전반”**이
동시에 불이 켜진 날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스닥 부진 섹터

지수 자체가 +2% 이상 상승이라
눈에 띄는 “하락 Top3”는 없었고,

  • 단기 과열됐던 일부 로봇·모멘텀주
    위·아래 변동폭만 크게 나오는 상대적 언더 구간.


3️⃣ 상승·하락 종목 –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웃고, 자동차·금융은 숨 고르기”

코스피 상승 종목들

① 삼성전자 (+4%대)

  •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로
    AI 서버용 메모리 + 파운드리 기대가 동시에 회복.
  • 대형주·지수 ETF 매수까지 겹치면서
    오늘 지수·심리 모두를 끌어올린 1등 공신.

② SK하이닉스 (+1%대 후반)

  • HBM(고대역폭 메모리) 핵심 공급사라는 점이 다시 부각.
  • 직전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수급 개선 구간.
  • 삼성전자 대비 상승폭은 작았지만,
    **“AI 메모리 코어”**라는 위치는 변함 없음.

③ 두산에너빌리티 (+4%대)

  • 원전·수소·친환경 발전 테마가
    지수 강세 구간에서 다시 한 번 부각.
  • **“반도체만 사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플러스 알파 종목으로 선택하기 좋은 라인이라
    수급이 유입된 모습.

④ 네이버 / IT 서비스주 (+3% 안팎)

  • AI 인프라 + 플랫폼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엔비디아 효과의 2차 수혜주로 묶이며 상승.
  • “칩 → 클라우드 →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AI 밸류체인 상에서 중간 허브 역할이 다시 부각.

⑤ LG에너지솔루션 / 2차전지주 일부 (소폭 플러스)

  • 오늘 장의 스포트라이트는 반도체였지만,
    전기차·ESS 관련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
  • 대형 2차전지는 지수 방어 + 성장 스토리 둘 다 가진
    **“코어 보유주”**로 자리 잡는 흐름.

코스닥 상승 종목들

①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파마리서치, HLB 등 바이오 대형주

  • 기술수출·임상 모멘텀에
    “AI 버블 공포 → 다시 바이오로 눈 돌리기” 심리가 겹치면서
    시총 상위 바이오가 줄상승.

②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 2차전지 소재 섹터 안에서
    여전히 네임밸류 + 거래대금이 가장 강한 종목군.
  • 코스닥 지수 강세 구간마다
    수급이 다시 모이는 대표 트레이딩 종목 역할.

③ 펩트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 고위험 성장주·로봇·AI 모멘텀주에
    거래량이 붙으면서 급등.
  • 다만 단기 변동성·리스크는 상당히 큰 상태
    내일 이후 “위꼬리/거래대금” 체크가 필수인 구간.

주요 하락·부진 종목들

① 현대차·기아 (약보합~소폭 하락)

  • 최근 자동차 섹터 자체가 꽤 많이 오른 상황에서
    오늘은 숨 고르기 + 수급 이탈이 겹친 날.
  • 자금이 완전히 반도체·바이오 쪽으로 쏠리면서
    상대적인 조정 정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

② KB금융 등 일부 은행/보험주

  •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는 날에는
    “배당·가치주”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음.
  • 배당 매력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오늘만 놓고 보면 **“매도·갈아타기 수급의 타깃”**이 된 구간.


4️⃣ 외국인·기관 수급 – “개인→외국인·기관으로 차익 릴레이”

코스피 수급

  • 외국인: 약 +4,300억 순매수
  • 기관: 약 +8,000억 순매수
  • 개인: -1.2조 이상 순매도 (차익 실현)

최근까지 이어졌던
“외국인 대량 매도” 패턴이 일단 멈추고,
오늘은

 

“엔비디아 실적 확인 후

다시 반도체·지수·대형주 위주로 사는 그림”

 

으로 전환.

  • 외국인: 반도체·지수 ETF 중심 매수
  • 기관: 연기금/투신이 지수 방어 + 추가 베팅을 동시에 한 모양새

👉 한 줄로 요약하면,

 

“어제까지 개인이 공포 속에서 샀다면,

오늘은 개인이 차익 실현하고
외국인·기관이 그 물량을 받아간 날.”


코스닥 수급

  • 외국인: 약 +1,700억 순매수
  • 기관: 약 +200억 순매수
  • 개인: 약 -1,200억 순매도
  • 바이오·2차전지·성장주 쪽에
    외국인·기관 동반 유입,
  • 개인은 상단에서 계속 물량을 정리하는 구조.

👉 오늘 장의 본질은 이겁니다.

 

“개인이 쌓아 올렸던 성장주 랠리를

오늘은 외국인·기관이 이어받은 날.”
수급의 주도권이 다시 기관·외국인 쪽으로 넘어가는 초입일 수도 있는 그림.


5️⃣ 내일(11/21) 체크 포인트 – “엔비디아 2차 랠리 vs 차익 조정”

① 엔비디아 효과의 2차 확산 vs 차익 매물

오늘은 **“엔비디아 실적 직후 1차 반응”**입니다.
내일은 여기서 갈림길이 나옵니다.

  • 시나리오 A – 2차 확산
    • 반도체·AI·반도체 장비가
      거래대금 유지 + 추가 상승
      → “숏커버 + 신규매수”가 동시에 들어오는 구도
  • 시나리오 B – 차익 매물
    • 오늘 종가 기준으로
      갭 메우기 조정이 나오는 흐름
      → “실적은 좋았지만, 일단 먹고 본다” 패턴

👉 내일은 반도체·AI·장비 차트에서
시가 대비 캔들 모양 + 거래대금을 같이 보는 게 핵심입니다.


② 외국인·기관 매수의 연속성

오늘은 코스피·코스닥 모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가 나왔습니다.

내일 체크 포인트는 단순합니다.

  • 선물·현물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지
  • 아니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는지
  • 계속 매수 → 중기 추세 재상승 가능성 ↑
  • 다시 매도
    오늘은 “실적 이벤트 단발성 쇼트커버”에 가깝다고 해석해야 함.

③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상단 유지 여부

  • 지금 환율은 여전히 1,460원대 후반.
  •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
    외국인 입장에선 환차손 리스크가 계속 부담.
  • 내일
    • 1,450원대 중반 이하로 내려온다
      → 성장주·중소형주·코스닥으로
      수급 확산 가능성 ↑
    • 1,470원 재돌파
      → 외국인 매수 연속성에 제동 걸릴 수 있음.

④ 섹터 로테이션 – 자동차·금융·방어주 재순환 여부

오늘은 완전히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쏠림 장세”**였습니다.

내일은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 현대차·기아·은행·보험 쪽으로
    기관 저가매수가 들어오는지
  • 아니면
    계속 성장주·반도체 쪽에만 자금이 몰리는지

👉 결과에 따라

  • 성장주만 날아가고 나머지는 처지는 양극화장 vs
  • 섹터 순환 매수로 숨 고르고 다시 우상향

어느 쪽 시나리오인지 힌트가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⑤ 단기 과열 구간 개별주 관리

오늘 급등한

  • 바이오
  • 로봇
  • 소형 반도체·장비주

는 내일

  • 시가·고가 대비 캔들 모양,
  • 거래대금 유지/축소 여부

를 보면서

 

“짧게 보고 대응할 단기 트레이딩 종목인지,

아니면 눌림 매수 후보로 관찰할 종목인지

 

를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장 한 줄 정리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 →

코스피 4,000선 재탈환,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동반 랠리.
다만 환율 1,460원대,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는 내일 다시 확인해야 하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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