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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8%… AI 한 방에 무너졌다 → 코스피 붕괴… 내일이 더 중요하다

수급해커 2025. 11.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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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시장, 전체 그림부터 정리

🔹 코스피: 4,011.57 (-3.81%)

  • 전일 4,170선에서 160pt 한 방 하락
  • 종가 기준 4,000선 턱걸이 마감
  • 미 기술주 급락 + AI 거품 논쟁 + 12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한꺼번에 들어온 급락장

🔹 코스닥: 897.90 (-2.23%)

  • 다시 900선 이탈
  • 성장주·2차전지·기계/장비 중심으로 투매가 나오며 2%대 하락 마감

🌎 배경: 미국발 “AI·금리” 쇼크

  • 전일 미국 증시
    • 다우 -1.65%
    • S&P500 -1.66%
    • 나스닥 -2.29%
  • 셧다운 종료 이후 시장 초점이
    “AI 거품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연말·내년 초 금리 인하 기대가 과했다”
    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음.

💵 환율: 공포장까지는 아님

  • 원/달러 1,457원(-10.7원)
  • 환율이 폭등한 게 아니라 오히려 내려온 날
  • 당국 개입·멘트(언어介入)로
    주식은 급락인데, 통화는 일단 진화된 그림”이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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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섹터별로 보면? (오늘 하락의 진짜 주범)

2-1. 코스피: 사실상 “전업종 하락”

오늘은 코스피 기준으로 보면 **“상승 업종 찾기 힘든 날”**이었고,
그 중에서도 지수를 끌어내린 실질 주범 3개가 뚜렷합니다.

🔻 하락 섹터 TOP3 (코스피)

1️⃣ 전기·전자 -6.2%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IT가 통째로 털리며
    지수 급락을 사실상 주도

2️⃣ 보험 -5.3%

  • 장기금리 변동성 확대
  • 최근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물량 동시 출회

3️⃣ 기계·장비 -4.8%

  • 경기·설비투자 민감 섹터
  • 글로벌 위험회피(리스크오프) 흐름에 같이 두들겨 맞는 그림

➕ 그 외

  • 의료·정밀기기 -4.5%
  • 증권 -4.5%
    → 위험선호(베타 높은) 섹터 전반이 4%대 하락

🟦 상대적 방어 섹터 (그래도 덜 맞은 쪽)

  • 제약·음식료·필수소비재 위주로
    지수 대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을 뿐,
  • “뚜렷한 상승 업종”은 거의 없던 날
  • 장 시작부터 끝까지
    → **“보험·제약 일부 제외, 전반 하락 구도”**가 그대로 유지

2-2. 코스닥: 색깔은 더 뚜렷한 하루

⬆️ 코스닥 상승 섹터 TOP3

1️⃣ 출판·매체복제 +2.2%

  • 양지사(+4.4%) 등 일부 종목에 수급이 집중
  • 지수 급락과 거의 무관한 개별 테마 강세

2️⃣ 일반서비스 +0.2%

3️⃣ 의료·정밀기기 +0.2%

  • 진단·의료기기 일부에 방어성 매수 유입

⬇️ 코스닥 하락 섹터 TOP3

1️⃣ 기계·장비 -5.1%
2️⃣ 비금속 -4.7%
3️⃣ 전기·전자 -4.2%

  • 성장·경기 민감 섹터가 4~5%대 급락

여기에

  • 코스닥 금융 -4.1%
  • **코스닥 화학 -3.4%**까지 동반 약세

👉 한마디로,

 

“출판·서비스·일부 의료 빼고는 거의 전멸”

같은 날이었다고 보면 됨.

 


3. 승자 / 패자 종목 – “누가 맞았고, 누가 털렸나”

3-1. 승자(상승 종목)

✅ 세나테크놀로지 (코스닥 신규 상장)

  • 공모가 56,800원 대비 +150~170% 폭등
  • 사실상 오늘 시장의 상징 같은 종목
  • 모터사이클·자전거 팀 통신용 스마트 기기 글로벌 1위,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수출 기업이라는 점이
    프리미엄으로 강하게 반영

✅ 조선·방산주 (HD현대중공업 중심)

  • HD현대중공업: 약 +3.9% 상승 마감
    → 시총 상위주 중 거의 유일하게 눈에 띄는 플러스
  • 대한조선(+5~6%), HJ중공업(+3% 안팎),
    HD현대미포·세진중공업 등도 동반 강세

📌 배경

  •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공식 승인
    → 양국 조선업 협력 언급
  • 시장은 이걸
    → **“K-조선 + 방산 묶음 모멘텀”**으로 해석, 수급 집중

✅ 제약·바이오 일부

  • 셀트리온: +1.49%, 52주 신고가 갱신
  • 시총 대형 바이오 중 거의 유일한 신고가 흐름
  • 전일 ABL바이오 초대형 기술수출 이후
    → “K-바이오 섹터 재평가” 무드가 대형주까지 번지는 그림

✅ 상한가·급등 테마주 묶음

  • 엔케이, 메타랩스, 씨어스테크놀로지, 동일스틸럭스, 하이퍼코퍼레이션, IBKS제22호스팩 등 상한가 행진
  •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무역·팩트시트 발표,
    AI/방산/철강 등 개별 테마 뉴스가 엮이면서
    → **“순수 테마성 상한가 패턴”**이 만들어진 날

3-2. 패자(하락 종목)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10만전자·60만닉스’ 하루 만에 붕괴

  • 삼성전자: -5%대 하락, 10만 원선 재이탈
  • SK하이닉스: -8.5% 급락, 60만 원선 완전히 이탈

📌 배경

  • 미국발 AI 거품론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7%대 급락
    → 한국 반도체 대형주가 정면으로 가격 재조정 당한 날

❌ 2차전지 밸류체인 – LG엔솔·에코프로비엠 등

  • LG에너지솔루션: -4%대 약세
    • 테슬라 급락 영향 +
      “성장주 전체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줄이기)” 환경
  • 코스닥 2차전지/로봇
    • 에코프로비엠 -5.9%
    •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4~6%대 동반 하락

👉 전형적인

 

“알짜 성장주도 단기 과열이면 한 번에 털리는 날” 패턴


❌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

  • 전·전일 강했던 원전주는 오늘은 차익 실현 타깃
  • 두산에너빌리티: -5%대 하락
  • 같은 “원전·조선·방산” 축 안에서도
    조선·방산은 급등,
    원전은 이익실현 받는 온도차가 뚜렷

❌ 증권·금융·성장 플랫폼주

  • 증권/금융: 업종 기준 4%대 하락
    • 최근 고배당 모멘텀으로 단기 상승한 부분 일부 되돌림
  •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주도 3% 안팎 하락
    → “고밸류 성장주 디플레” 안에 포함된 움직임

 


4. 수급: “외국인·기관 투매 vs 개인 방어”가 만든 급락

4-1. 코스피 수급

  • 외국인
    • 현물 기준 약 2.4~2.9조원 순매도
    •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1조원대 매도
      현·선물 합쳐 3조 이상 팔아치운 ‘투매’
  • 기관
    • 대략 1조원 내외 순매도
    • 외국인과 함께 지수 하락 가속 역할
  • 개인
    • 코스피 현물 기준 3조 이상 순매수
    • 외국인·기관 매물을 거의 다 받아낸 구조

👉 한 줄로 정리하면

 

“외국인·기관 동반 투매 vs 개인의 저가 매수”

가 아주 선명하게 드러난 날.


4-2. 코스닥 수급

  • 외국인: 약 −3,200억
  • 기관: 약 −600억
  • 개인: 약 +3,800억

패턴은 코스피와 거의 동일: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방어”

 

다만 코스닥은

  • 신규 상장주
  • 바이오
  • 각종 테마주로
    개인 매수세가 더 잘게 분산되는 양상이었음.

4-3. 수급 해석 포인트

  • 외국인:
    AI·반도체·2차전지 등 올해 승자 섹터에서 현·선물 동시 철수
    → 밸류에이션을 다시 “초과 상승분 빼기” 모드로 보는 모습
  • 개인:
    → 그 자리를 **“싸졌다”**고 보고 대규모로 받아내는 구조

그래서 앞으로는

  • 미국/국내에서 AI·금리 관련 뉴스가 더 나빠지면
    → 개인 쪽 손실 압박 + 심리 위축이 더 커질 수 있고
  • 반대로 미 기술주가 기술적 반등만 나와줘도
    → 오늘 개인의 저가 매수가 한 번은 성과를 낼 수도 있는 포지션 구조라고 볼 수 있음.

 


 

5. 내일(다음 거래일) 체크 포인트 4가지

5-1. 코스피 4,000선 지지 여부

  • 오늘 종가: 4,011.57p
  • 내일은 장중 4,000 붕괴/회복 싸움이 1차 포인트

📌 시나리오

  • 4,000선 지지
    → “과열 해소 1차 쇼크”로 정리될 수 있음
  • 3,900선까지 연속 이탈
    → “AI/빚투 털기 2차 라운드”까지 열리는 그림

5-2. 외국인 수급: 하루 이벤트냐, 트렌드 전환이냐

  • 오늘 같은 2~3조원대 현·선물 매도
    하루로 끝날지,
    → 다음 주 초까지 연속될지가 핵심
  • 관전 포인트
    • 내일도 개장 직후 선물 매도가 강하게 나오는지
      → 나오면 아직 리스크 축소 모드 지속
    • 선물·현물 매도가 가볍게 줄거나 일부 되사들이는지
      → 그러면 오늘을 “1차 쇼크성 이벤트”로 볼 여지가 생김

5-3. 미국발 변수: AI·빅테크 2차 하락 vs 기술적 반등

  • 오늘 밤 발표될
    • 미 PPI, 소매판매 등 지표
    • 연준 인사 발언
  • 만약 지속적인 매파 톤이 나오면
    → 나스닥·AI주 2차 하락 리스크
  • 반대로 기술주가 -2~3% 하락 후 기술적 반등만 해줘도
    → 국내 반도체·2차전지 낙폭 과대 종목에서
    단기 되돌림(숏커버 + 저가 매수)이 나올 수 있는 자리

5-4. 섹터 포지션 재배치 흐름

오늘 기준으로 보면:

  • 강한 조정:
    → 반도체, 2차전지, 성장주
  • 상대적 강세:
    → 조선, 방산, 일부 방어주, 일부 바이오

내일도

  • 조선·방산이 계속 강하고, 반도체·2차전지가 더 밀리면
    → 시장이 단기 로테이션을 한 번 더 깊게 가져가는 구간
  • 반대로
  • 반도체·2차전지가 저가 매수에 버텨주면
    → 오늘이
  • AI 과열에 대한 1차 경고였는지,
    추세 전환 초입인지”
    를 가르는 시그널이 될 수 있음

6. 오늘 한 줄 정리

“오늘은 외국인·기관이 AI/반도체·2차전지에서

한 번에 빠져나간 ‘과열 해소형 급락’

 

내일은
① 코스피 4,000선 지지,
② 외국인 현·선물 매도 지속 여부,
③ 미국 AI·빅테크 기술적 반등 유무

이 세 가지로 다음 흐름을 가늠해야 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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